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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영어

토익점수 900점 달성 285점 영포자(독학)

제 첫 토익시험 점수는 285점이었습니다. 

네 신발 사이즈 정도 나왔습니다.  그것도 공부 아주 열심히 하고 가서 풀었는데 285점 나왔습니다.   

 

먼저,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과 토익점수가 높은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토익점수가 높으면 영어를 상대적으로 잘할 확률이 높은 것뿐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언어는 여러가지 분야(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에 대해 익숙해야 하고 더 나아가서는 그 나라의 문화와 배경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즉 Input과 Output 둘 다 필요하고 거기에 나의 기본지식을 입혀서 대화를 하고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는 말이죠. 

 

하지만 토익(TOEIC)시험은 단지 읽기, 듣기(Input)에 대한 시험만 봅니다. 그래서 고득점자가 되어도 외국인과 말을 거의 못 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Output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죠..  쓰기와 말하기가 안되면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힘듭니다.  그 부분은 다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고나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토익점수가 당장 급하신 게 아니라면 다른 영어 공부방법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당 부분은 곧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900점까지 맞을 수 있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독자분들의 수준이 다를 테니 구간별로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신의 점수대를 확인하고 읽으시면 도움될 것 같네요.

 

200~450점 구간

 

 

기본적으로 단어, 문법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십니다. 그렇다고 단어만 주구장창 외우고 문법 또 따로 외우고 하시면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무. 조. 건 단어와 문장을 함께 외우세요.  

 

단어를 한글과 1:1로 매칭 해서 외우면 다양한 용법을 익히기 굉장히 힘듭니다.  그 단어를 문장 속에서 기억을 하면 자연스럽게 실제로 쓰이는 패턴도 익히게 되는 것이고요. 

 

문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중학교수준의 영문법을 떼고 나면 바로 문제와 답지(해설)를 같이 보며 틀린 문제를 문장째 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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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겠습니다. (Part 5 입니다.  )

 

1.To _______ the repair job on time, the engineer asked the carpenters and electricians to do overtime yesterday.


(A) finished
(B) finishing
(C) finishes
(D) finish

 

정답은 D입니다.

문법책을 보고 To 의 용법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 뭐 이런 식으로 외우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정말 오래 걸립니다. 

그냥 한글 해석보고, "‘정시 보수 작업을 마치기 위해" = To finish the repair job on time, 이 영어 문장 외우면서 To 다음에는 동사원형이 나오는구나 하고 패턴을 익히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단어를 외우실 때도 carpenter = 목수.. carpenters=목수 이렇게 반복해서 외우지 마시고 저 문장 자체를 외워버리는 것이 

To finish 도 잊지 않고 외울 수 있고 아는 단어도 긴가민가 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carpenter, electricians같은 단어도 함께 챙겨가세요.

 

포인트는 많은 지문을 보는 것보다 적은 양을 보더라도 그 패턴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빈칸의 앞에 To 가 나오는지, 전치사가 나오는지.. 그 후에 답은 뭐인지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 몇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꼭 파악하셔야 합니다. 

 

이 점수대에 계신분들은 리딩이 먼저입니다.  눈으로도 읽지를 못하는데 귀로는 들릴 수가 없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단어를 들으면 더 모르죠. 최대한 패턴에 익숙해지시고 그다음에 mp3 파일과 함께 리딩 리스닝을 복습해주세요.

 

460~ 600점대 구간

 

개인적으로는 리스닝이 너무 안되어서 힘들었습니다.  

리스닝 시험을 볼 때 단어로 때려 맞추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걸 고치셔야 합니다. 

확실히 들릴 때까지 듣고, 스크립트를 보고 따라 말하고 완전하게 습득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리딩은 구문을 많이 익히셔야 합니다.  단어를 많이 아셔도 구문을 모르면 뜻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After all, I'm about to , I'm used to 같은 건 단어만 아신다고 해서 뜻을 바로 알 수 없습니다. 구문을 문장째로 외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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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900점 구간

이 구간은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20회 정도 풀고 틀린 문제 다시 확인하고 다시 복습하며 정리하면 됩니다.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정말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리스닝 같은 경우는 잘 안 들리는 부분은 한글로 적어놓으시고 따라 말해 보시고 연음법칙을 이해해보세요. 훨씬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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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학원을 한 번도 안 다니고 노베이스로 독학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머리가 좋고 나쁘고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얼마나 단시간에 복습을 하는가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공부해도 성과가 안 나온 느 분들은 단기적으로 하루에 몇 시간씩 꾸준히 투자를 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하루에 30분씩 300일을 하는 것보다 1시간씩 150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2시간씩 75일 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점수 취득해서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시험영어가 아닌 실용영어를 위한 영어 공부방법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